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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머플러 업체 테스크, 중장비 머플러 주문생산으로 급성장"

엠엑스 2021.10.22 19:05:59

머플러 업체 테스크 , 중장비 머플러 주문생산으로 급성장

출처 :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10172


◆ 고객 맞춤 전략으로 신시장 개척한 中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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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어모면 산업단지에 자리 잡고 있는 배기계 후처리장치(머플러) 제조업체 테스크(대표 조한종)는 2006년 설립됐을 때만 해도 단순 파이프 용접을 하던 소기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엔진과 중장비, 농기계용 머플러 선두권 업체로 우뚝 섰다. 현재 매출액의 50%가량을 두산인프라코어에 건설기계용 머플러 등을 납품하며 벌어들인다. 2012년 매출액 120억원에서 지난해 142억원, 올해는 200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8595㎡(2600여 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테스크가 업계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대형 머플러 업체들이 주력하지 않은 ‘세컨드 마켓(Second Market)’을 적극 공략했기 때문이다. 골리앗과 직접 부딪치기보다는 다른 목표를 찾아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차량용 머플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형 머플러 업체는 통상 한 번에 주문받는 물량이 10만~20만대 수준이다. 생산라인 역시 대량생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반면 테스크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농기계용 머플러를 생산하던 라인에서 일부 설비만 교체하면 언제든지 중장비에 들어가는 머플러를 만들 수 있는 식이다. 매달 수시로 바뀌는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해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100~200대 수준의 물량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제품 종류는 총 50여 종에 이른다.

기술력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전체 인원 65명 중에 17%인 11명을 연구전담 인력으로 배치했으며 앞으로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자체 연구소가 있는 머플러 업체는 국내 6곳 정도에 불과하다. 제품 관련 특허 역시 8개를 획득했다.

최근 기술력을 앞세워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배기가스를 물로 환원해주는 요소수의 온도와 수위를 측정하는 부품을 최초로 국산화한 것이다. 조 대표는 “자체 개발한 유레아 샌더의 경우 개발 투자비가 많이 들고 성능과 품질을 높이기 어려워 현재까지 전량 일본 등 국외에서 수입했지만 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본 유명 중공업 회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며 수입만 하던 일본에 역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천 = 김정범 기자]